어딜 가든 핸드폰과 두둑한 지갑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다 하는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특히 지도 앱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딜 가든 길을 알려주는 지도어플, 우리가 자주 쓰는 네이버, 다음, 구글 지도 앱에 '로드뷰'라는 기능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촬영한 자료를 통해 지도를 보는 우리가 마치 그 거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지도 기능인데요. 최근 이 로드뷰를 사용한 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글맵을 이용한 게임, Map Crunch 입니다!
Map Crunch
맵 크런치는 구글 지도 서비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게임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랜덤으로 세계의 어느 곳에서부터 지도가 시작되면 거기서부터 공항까지 가면 되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말로 설명만 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니 제가 직접 해본 화면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위 사이트를 들어갔을 때 볼 수 있는 첫 화면입니다. 시작부터 알 수 없는 어딘가에서 시작하는 데요. 도로 위에 표시된 화살표를 통해 앞이나 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직접 길을 이동하여 공항까지 찾아가야 합니다.
이동하여 앞에 있는 버스 가까이에 갔네요. 이런 식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화살표를 눌러 이동할 때 빠르게 이동하고 싶어 연타를 했더니 위 화면처럼 도로가 조금 일그러집니다. 마치 제가 축지법을 쓰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무척 원하던 상황이었지만 멀미가 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있습니다. 도로 위에 뜨는 화살표를 누르지 않고 그보다 더 멀리,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의 가장 먼 곳을 클릭하면 그곳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화살표를 누르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갈 수 있으니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화살표가 가리키지 않는 방향도 눌러봤는데 그쪽으로는 이동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공항까지 찾아가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저는 포기했는데요. 포기를 모르시는 분, 나는 반드시 공항을 찾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유용한 기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상단의 Options 을 누르면 화면 왼쪽에 새로운 탭이 뜹니다. 여기서 시작할 수 있는 나라를 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아래쪽에 한국도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도시에서 시작하기, 실내에서 시작하기 등의 상세한 조건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조건을 선택했다면 상단의 GO! 를 다시 눌러줍니다. 조건에 맞는 장소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한 모습입니다. 익숙한 한국의 산과 논이 보이네요. 여기라면 공항을 찾아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Option에서 Where to? 의 오른쪽에 Map을 누르면 자신이 시작한 곳의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까지 가기는 힘들어 보이니 다른 공항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공항을 찾았다면 자랑도 하고 싶을 텐데요. 상단의 Share를 누르면 SNS로 지금 보이는 거리 모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항을 찾아서 자랑해 보세요!
그럼 여기까지 Map Crunch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저는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공항까지 가지 못 했네요. 여러분은 꼭 공항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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