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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땐

여름에 어울리는 꽃 능소화의 꽃말, 독 등 모든 것!

by 망고맛치약 2021. 7. 15.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있는데요
바로 능소화입니다.
주홍빛 색깔이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꽃을 보다 보니
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능소화는 어떤 꽃일까요?




능소화

 

우선 능소화가 어떤 꽃인지부터 보겠습니다.

능소화는 중국 원산의 덩굴나무로
10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추위에 약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길렀다고 하는데요
날씨가 더워진 요즘에는 남부지방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되었습니다.


능소화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조금 습한 곳이어야 좋다고 합니다.
또 공해에 강한 식물이기 때문에 키우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개화시기 동안 한송이만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지고 피는 꽃으로
개화기 동안 계속 싱싱하게 피어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화시기는 7-8월이고
9월 10월에는 열매가 맺힙니다

 


능소화의 이름


능소화(凌霄花)의
능(陵)은 업신여길 능, 능가할 능이고
소(霄)는 하늘소입니다.
덩굴 목인 능소화가 다른 곳에 붙어 자라는 모습이
하늘을 능가하는 모습처럼 보였나 봅니다.

능소화에는 양반꽃, 양반꽃, 등라화, 자위화, 금등화, 어사화라는 여러 이름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중 양반꽃이라고 불리는 이유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중국에서 들어온 능소화를
양반들이 좋아하여 평민들이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추위에 약한 능소화가
다른 꽃보다 늦게 싹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 같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능소화 독이 있다?


항설에는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꽃가루에 독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 때문인데요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능소화의 꽃가루 자체에 독성은 없으며
다만 꽃가루의 모양이 갈고리 모양으로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능소화의 꿀은 갓 채취했을 때는 괜찮지만
48시간 이후부터는 독성이 생기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편,『동의보감』에 따르면

"몸을 푼 뒤에 깨끗이 못하 어혈이 이리저리 돌아다닌 것과
자궁출혈 및 대하를 낫게 하며, 혈을 보하고 안태 시키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능소화는 줄기, 뿌리, 잎 모두 약재로 쓰이고
부인병에 널리 쓰이는 약재였다고 합니다.

 

 

 

능소화의 꽃말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 명예, 이름 날림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능소화의 다른 이름에
'어사화'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에게 씌워주던 어사화가
능소화를 본 따 종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을 보면 능소화의 꽃말이 명예인 것도 이해가 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인 어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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