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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땐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정리!

by 망고맛치약 2023. 2. 11.


먼저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 전시 예약 방법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최근 그렇게 예약했던 전시를 직접 보고 왔는데요. 간단한 전시후기를 남길까 하다가 마음을 바꿔 다른 것을 쓰기로 했습니다. 전시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여기서 정리해 봅니다.


  1. 신분증을 챙기세요.

전시회나 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보면서 많은 즐거움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품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이나 경이는 전시회의 큰 즐거움인데요. 사실 작품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사전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현대미술의 경우 작품이 가진 서사의 의미가 무척 중요한데요. 때문에 도스튼을 이용하거나 미리 작품을 공부하고 가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도스튼은 시간을 맞춰 가야하고 작품을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이때 좋은 방법, [디지털 가이드]입니다.

리움미술관의 지하 1층을 방문하시면 로비가 있는데요. 여기 매표 및 안내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디지털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가이드는 갤럭시 스마트 폰과 골전도 이어폰으로 제공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지원됩니다.

전시 관람 전에 꼭 대여하여 알찬 전시를 관람하세요!

* 온라인 예매를 한 경우 실물 티켓이 없어 아쉬울 수 있는데요. 여기서 실물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마우리치오 카텔란?

디지털 가이드가 있다고 하여도 기본적인 전시 정보를 숙지하고 가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작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진 속 인물이 마우리치오 카텔란이다. 옆에 있는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1960년 이탈리아 출생의 작가입니다. 조각과 회화를 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태도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는데요. 다양한 권위에 대해 조롱한 작품들로 논쟁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중 세계적인 이슈가 된 작품 '코미디언'은 현대미술의 아이러니함을 드러낸 작품으로 예술의 본질에 대한 조롱 혹은 의문을 갖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 하나는 알아두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미디언'

'코미디언'은 2019년 마이애미에서 진행되었던 아트페어에서 공개되었던 작품으로 한쪽 벽면에 덕테이프로 바나나를 고정해 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약 1억 8000만 원에 팔렸는데요. 그저 벽에 붙여 놓은 과일이 예술 작품이라는 이유로 큰 금액에 팔려 무척 이슈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트페어 마지막 날 행위 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가 배가 고프다며 바나나를 먹어 더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저 벽에 붙여 놓은 과일이 큰 금액에 팔린 것 자체로 현대 예술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조롱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큰 관심을 끌게 되며 작품이 갖는 의미와 가치가 더 크게 상승하는 아이러니함을 지닌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들은 경찰을 거꾸로 세워두거나 운석에 맞아 쓰러진 교황을 만드는 등 블랙유머를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3.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정보들

마지막으로 전시를 직접 보면서 작품과 관련하여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전시장 밖에 있는 작품 [동훈과 준호]

전시장을 들어가기 전 리움미술과 정문 앞과 1층 로비에 있는 작품입니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2. 북 치는 소년

지하 1층 전시장에 북치는 소년이 있습니다. 이 소년은 일정한 시간마다 북을 치며 큰 소리를 내는데요. 지하와 1층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작품 [zorro]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zorro

전시회에 입장 초반에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로를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캔버스를 칼로 찢어 평면 회화에 공간감을 넣은 것으로 유명한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을 떠올리게 합니다.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을 미리 알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 사진을 같이 남깁니다.

루치오 폰타나의&amp;amp;nbsp;Concetto spaziale. Attese






4. 작품 [무제]

등을 돌린 여자가 예수같이 못 박혀 있는 이 작품은 사진작가 프란체스카 우드먼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참고하기 쉽게 사진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프란체스카 우드먼의&amp;amp;nbsp;Sans titre






5. 긴 기다림이 필요한 작품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을 축소하여 그대로 옮긴 이 작품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합니다.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기니 체력안배를 잘 생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모르고 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정보들이지만 더욱 즐거운 전시 관람을 원하다면 간단하게 알아두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을 보고 전시에 관심이 생겨 관람하고 싶어 졌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여 전시 예매를 해보세요.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 예매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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