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귀 가사 제대로 이해하자 / 달상하다 교교하다 무꾸리

 

먼저 쓴 글에서 안예은의 신곡

[창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창귀에 대한 이야기와

가사해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창귀에 대해 알고

가사해석까지 보면서

노래를 들으니 더욱 오싹했는데요

 

갑자기 왜 해석을 보고 나서

더 오싹해졌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 끝에 나온 결론은

내가 그 노래의 가사에 나온 단어들을 잘 모른다는 것!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창귀에 나온 단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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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상하다   

달상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슬퍼하고 가슴아파하다'

슬플달怛   다칠상傷

 

예문을 찾고 싶었는데

인터넷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무꾸리   

무당이나 판수(남자무당)에게 가서

길흉을 알아보거나

무당이나 판수가 길흉을 점침

 

예) 무꾸리를 다니다.

 

박완서 [미망]

올해 새해 무꾸리 가는데 부득부득 따라나서더니만

시앗 볼 괘 안 나오냐고 어찌나 조르는지....

 

 

   웅신   

 

웅신의 경우 사전에는

가사에서 쓰인 뜻이 없었습니다.

 

대신 '웅신하다'라는 단어가 있었는데요

불길이 세지 아니하고 약하다.

라는 뜻입니다.

예)마르지 않은 생나무라 연기가 나며 웅신하게 탄다.

 

창귀의 가사에서는

熊 곰 웅

神귀신 신

곰귀신을 뜻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수살귀   

물 수 水

죽일 살殺

귀신 귀鬼

한자의 뜻 그대로 물귀신의 다른말입니다.

 

사전에 수살귀를 검색했을때

수살귀 대신 수살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요.

뜻이 다음과 같습니다.

 

시골 동네 어귀에 서 있는 돌이나 나무.

동네를 지키는 신성한 것으로 믿어

전염병이 돌 때는 새끼 줄을 쳐서 모시고,

개인이 병이 났을때는 환자의 옷을 걸어 놓기도 한다.

 

 

   벽공   

벽공의 뜻은 간단합니다.

 

푸른하늘

예) 벽공에 흰 구름 하나가 떠 있다.

 

 

   교교하다   

皎 달 밝을 교 

를 중첩하여 만들어진 교교하다는

달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달이 썩 맑고 밝다.

썩 희고 깨끗하다

매우 조용하다

 

 

   곡두   

곡두란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헛것, 환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곡두라는 단어가 익숙하여 더 찾아봤는데요

거북이와 꼭두

평창올림픽 폐마식때 나온

꼭두가 떠오른 것이였습니다.

 

 

   산군   

뫼 산山

임금 군君

 

한자만 보면 산의 임금이라는 뜻인데요

호랑이가 많았던 옛날에

호랑이가 산의 임금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산군은

호랑이을 달리 이르는 말

산을 지키고 다스리는 신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