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하는 요즘, 쉽게 이해해보는 테이퍼링 뜻!

최근 주식시장에 강한 하락장이 왔었는데요.

외인투자자들의 강력한 매도 기세로

삼성전자가 72000원대로 내려가는 등 

정말 강력한 하락장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원인을 분석하는 정보들이 많았는데요

그중 눈에 가장 많이 보인 것이 테이퍼링입니다.

과연 테이퍼링이 무엇이어서 이런 하락장을 불러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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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퍼링이란?   

 

우선 단어 자체의 의미로 보자면

'Taper' 란 점점 가늘어지다 라는 뜻입니다.

과연 무엇이 가늘어진다는 것일까요?

 

본래 테이퍼링은 스포츠계에서 쓰이던 용어로

수영이나 마라톤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양을 서서히 줄여가던 것을 뜻합니다.

 

이를 2013년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에서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

(The Fed might taper in the next few meetings)”

 

라고 언급하면서 경제학 용어로 자리 잡게 됩니다.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라는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조금 더 쉬운 설명을 위해

테이퍼링의 배경과 같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봐야 할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입니다.

당시 주식이나 채권 등의 투자상품에 대한 불신이

강한 분위기에서 자본의 흐름이 둔화되었고

쉽게 말해 불경기가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가라앉은 경기를 띄우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미 낮아진 금리로 더 이상 금리를 낮출 수 없자

미국 중앙은행에서는 시장에 돈을 직접 푸는데요

이른바 양적완하입니다.

 

이렇게 돈을 풀어 소비가 증진되면

경기가 회복되는데요.

동시에 물가도 계속 오르게 됩니다.

 

너무 높은 물가 또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조정해야 하는데요

다시 금리를 올리자니

가계부담이 커질 것이 우려되어

금리를 올리기 전

풀고 있던 돈을 점진적으로 줄이고자 합니다.

 

이때, 많이 풀던 돈을 점차적으로 줄이는 것.

이것이 바로 테이퍼링입니다.

 

테이퍼링의 등장 배경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2008 글로벌 금융위기 - 금리인하 - 양적완화 - 테이퍼링

 

여기까지 테이퍼링의 배경과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한국 주식시장의 하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바로 이해되지 않는데요

이를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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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퍼링과 하락장의 관계   

 

앞서 말했듯이 테이퍼링은

금리를 올리기 전 풀린 돈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때문에 테이퍼링을

곧 금리인상의 신호로 볼 수 있는데요

보통 금리가 인상되면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봅니다.

 

금리인상이 어떻게 주식시장의 악재가 되는 걸까요?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주식 시장에 풀려 있는 돈들이

모두 투자자 자신의 돈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에 있는 돈 중 대출로 만들어진 

돈들이 바로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를 더 내야 하는데요

그럼 돈을 빌린 사람들은 자신의 수익성을 위해

금리가 오르기 전에 주식을 수익화합니다.

즉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성된 분위기에 덩달아

매매가 많아지는데요.

 

팔려는 주식이 사려고 하는 주식보다 많아진다면

주식 가격의 하락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간단하게 본다면 금리인상과 주가 하락은

위와 같은 관계를 가집니다.

 

대체로 이러한 금리 인상 소식은

선방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를 인상했다고 주식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상 신호가 반영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금리가 언제 적용될지를 

많이 예측하곤 하는데요

 

2013년 5월에 테이퍼링이 공식화되고

7개월 후인 2013년 12월에 테이퍼링 시작,

2년 후인 2015년 12월에 금리가 인상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흘러갈 수 있다고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현재의 경제 성장률이 훨씬 빨라

테이퍼링에서 금리 인상의 진행도

더 빠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고

여러 변수들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시장을 제대로 보는 능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이상 테이퍼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