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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다 알기

봄의 시작, 2022년 입춘대길 뜻과 붙이는 방법 알아보기!

by 망고맛치약 2022. 2. 6.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긴 설 연휴에

오랜만에 부모님과 긴 시간을 보냈는데요.

집의 문 위에 전에 없던 것이

생기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란 종이에 쓰여있는 글씨,

바로 입춘대길이었는데요.

 

원래  이런 것을 붙인 기억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붙이고 있었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입춘대길이라는 글자를 보면서

정말 좋은 기운들이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에 찾아보았습니다. 

 

입춘대길의 뜻과 붙이는 방법!

 


   입춘축   

우선 입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춘은 태양력에 따라 나눠진

24절기 중 하나로

 

입춘立春

 

한자의 뜻 그대로

봄의 시작을 뜻합니다.

 

입춘을 새해의 첫 절기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입춘축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 행사입니다.

 

입춘축立春祝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입춘축이란

입춘날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을 말합니다.

 

입춘축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있는데요.

그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입춘대길 건양다경」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대길 立春大吉

건양다建陽多慶

 

한자를 나누어 생각하면

뜻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입춘은 봄이 시작되었다는 뜻,

대길은 크게 길하다는 뜻입니다.

 

건양은 세울 건, 햇볕 양

으로 따뜻한 기운이 서니

다경 많을 다, 경사 경

으로 경사가 많다는 뜻입니다.

 

 

   입춘축 붙이기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뜻을 알아보았으니

이를 붙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입춘축을 붙이는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춘축은 입춘날에 붙이는데요

여기에 시간까지 맞추어 붙여야 합니다.

 

매 년 입춘날마다 입춘 시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의 기준은 태양의 황경이

315도가 되는 때인데요

 

2022년의 입춘 시는

2월 4일 오전 05시 51분입니다.

 

입춘축은 대문이나 대들보,

천정이나 문설주에 붙이는데요

 

입춘대길이 오른쪽

건양다경이 왼쪽으로

오도록 붙입니다.

 

서울신문

한옥에 붙인 모습을 보면

대문의 바깥에 붙인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은

요즘에는 현관 안쪽에 붙이기도 합니다.

 

 


입춘축은

입춘방, 춘방, 문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입춘날 하던 다양한

의례행사 중 거의 유일하게

실생활에서 이어지고 있는풍습입니다.

 

아마 좋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라는 소망과 크게 어렵지

않은 방법 때문일 텐데요.

 

입춘축의 유래에 따르면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말 이외에 다양한 말을

붙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 새로운 것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입춘대길 건양다경 외에

 

문신호령(門神戶靈) 가금불상(呵噤不祥)

 

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우순풍조(雨順風調) 시화세풍(時和歲豊)

 

등 다양한 문구를

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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