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늘어져 있던 어느 날,
옆에 있던 친구가 말합니다.
복날 얼마 안 남았는데 삼계탕 먹으러 갈래?
말만 들어도 솟는 기운에
궁금증도 같이 일어났습니다.
복날이 언제지?
삼계탕 맛있겠다 근데 꼭 삼계탕 먹어야 하나?
그래서 알아봅니다
2022년 삼복 날짜와 유래!
2022 초복 중복 말복은 언제?
삼계탕이야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복날에 먹는 삼계탕은
뭔가 몸에 더 좋을 것 기분이 듭니다.
그러니 우선 삼복이 언제 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초복 7월 16일 토요일 |
2022년 중복 7월 25일 화요일 |
2022년 말복 8월 15일 월요일 |
2022년 초복, 중복, 말복의
날짜는 위와 같은데요.
특이하게도 말복은
광복절과 겹쳐있습니다.
이렇게 보고 나니 매년 삼복의
날짜가 달랐던 것 같은데
삼복의 날짜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이는 복날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복날은 어떤 날?
복날의 의미를 아시나요?
복날의 '복(伏)'은
사람이 개처럼 엎드린 모습을
그린 한자로 '엎드릴 복'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엎드린 걸까요?
바로 음기가 양기에 엎드린 날입니다.
음양은 동양사상의 기본이 되는 사상인데요
계절 또한 음과 양의 기운을 띄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은 '양'
서늘한 가을은 '음'의
기운을 띈다고 본 것이죠.
무더운 여름의 양기에
서늘한 가을의 음기가
엎드린 것입니다.
삼복의 날짜를 세는 것도
이런 개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2022년은 임인년의 해.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동양사상에서는 모든 사물에
음양오행의 기운이 있다고 보는데요.
시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임인년' 같은
이름이 붙게 됩니다.
위의 한자들의 조합으로 시간에
이름이 붙게 되는데요.
년(年)뿐만 아니라
월(月), 일(日), 시(時) 에도
각각의 이름이 붙습니다.
이 개념을 알아야 복날을 계산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
중복은 하지로부터 넷째 경일(庚日)
말복은 입추 후 첫째 경일(庚日)
위의 세 문장이 삼복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달력을 보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때 볼 달력은 일진 달력입니다.
2022년 6월 달력입니다.
6월 21일이 '하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각 날짜의 왼쪽 아래에
동물 그림과 두 글자가 있는데요
그 두글자가 그날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경'으로 시작되는 이름이면
경일(庚日)이 됩니다.
7월 16일,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에
초복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경일,
하지로부터 네 번째 경일인
7월 26일에
중복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추에서
첫 번째 경일, 8월 15일에
말복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왜 하필이면 경일(庚日)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이에 제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앞서 복(伏)을 설명하면서
무더운 여름의 양기에
서늘한 가을의 음기가
엎드린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요.
경(庚)이라는 글자가
본디 가을의 기운을 띈
날에 붙이는 글자라는 사실과
연결시켜 보면 이해가 갑니다.
즉, 가을의 기운을 띈
경일(庚日) 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더우니 음이 양 앞에 엎드린
날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제 추측이니 재미로 보시길 바랍니다.
몸보신하는 날?
먼저 제 친구가 제안하였듯이
복날 하면 몸보신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어쩌다 삼계탕을 주로 먹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의문을 가지고 찾아본 결과
이 또한 음양오행의 개념과
연결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금 상반된 내용이 있어
두 가지 모두 소개해봅니다.
첫 번째
금의 기운(가을의 기운)을
띈 음식을 먹어
음과 양의 균형을 맞춘다.
이때 금의 기운을 가진
개와 닭을 먹게 되었다.
두 번째
화의 기운(여름의 기운)을
띈 음식을 먹어
음과 양의 균형을 맞춘다.
이때 화의 기운을 가진
개와 닭을 먹게 된다.
두 가지 모두
음양의 조화를 맞춰
개와 닭으로 몸보신을 한다는 내용인데요.
다만
개와 닭이 어떤 기운이지에 다른
의견들이 있어 두가지 모두 소개해봅니다.
여기까지 복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는 과해진 영양섭취로
복날에 과하게 먹는 것이 오히려 안 좋다고 하니
반대로 가볍게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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