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51
지난 4월 서울 롯데월드타워 몰에서 열린
'스트리트 노이즈' 전시회에서
작가 존원의 대형 작품이
관람객에 의해 훼손되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20대 남녀 연인이 전시되어 있는 작품의
앞에 놓인 붓과 물감을 사용하여
작품에 덧칠을 한 사건인데요.
주최 측은 CCTV를 통하여
작품 훼손을 확인하였고
추후 원만한 합의를 통하여
고발의 취소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잊고 살던 중
최근 이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그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14858
해당 기사가 전하는 내용은 간단합니다.
바로 작품을 훼손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작품이 되어
판매된다는 것입니다.
NFT 미술품 거래업체
닉플레이스 관계자는
자신들이 그림을 구매하면서
해당 관람객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않는 대가로
초상권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가격은 10억 원으로 책정되었는데요.
여기서 주목되는 단어, NFT입니다.
CCTV 영상을 작품으로 만드는
NFT란 과연 무엇일까요?
NFT란?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로
직역하자면'대체 불가능 토큰'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파일의 생성일, 소유권, 판매 금액 등을
고유한 코드로 적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메타버스의 유행과 더불어
온라인 컨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요즘,
NFT는
쉽게 복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컨텐츠를
나만의 것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이해가 될 듯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전선이 연결된 그림들,
이게 무슨 사진일까요?
위 사진은 아르헨티나의 한 화가가
자신의 그림을 폭발시키려는 상황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는 자신의 그림 다섯 점을
디지털화 한 뒤
원본을 폭파시켜
디지털 세상에만 그림이 남게 되었어요.
5개의 그림 중 1개를 제외하고
모두 판매되었는데요.
화가는 파괴된 원본 조각도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가는 디지털화된 그림에
NFT를 심어 두었는데요.
그림에 심어진 NFT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이 되고
이를 구입한 구매자는
단 하나 뿐인 작품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거래된
NFT작품의 예시를 보니
조금 더 이해가 가시나요?
실제 물질이 아닌 데이터로 남아 있는
온라인의 작품들을 실제 물질과 같이
단 하나의 소유물로 만드는 것이
NFT 기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림뿐만 아니라
글이나 영상, 트윗도 가능합니다.
실례로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자신이 처음 올린 트윗을
약 33억 원에 판매했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NFT는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자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데요
미국 농구 협회에서 만든
NBA 탑샷에서는 경기 장면의 일부를
NFT로 팔고,
팬들이 경기의 명장면을
소유할 수 있게끔 합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
NFT 유행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크립토키티 등이
NFT를 거래할 수 있는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NFT는 앞으로 예술이나 엔터 등의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계속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심을 가지고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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