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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다 알기

연은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

by 망고맛치약 2020. 2. 7.

 

연을 타고 내려오는 메리포핀스

 

따뜻하고 순수한 감동을 기대하며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봤습니다.

기대했던 감동을 주는 영화를 기분 좋게 즐기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걸립니다.

 

막내아들이 날리는 연에 시선이 갑니다.

연이 뭔가 낯섭니다.

아! 제가 알고 있던 연과는 뭔가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다른 느낌을 가지는 연을 보면서 물음이 생깁니다.

 

연은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요?

 

한국전통연인 방패연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연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연은 서양에서는 BC 400년경 플라톤의 친구인 '알투스'가 처음 만들었다고 하고,

동양에서는 BC 200년경 중국의 '한신(韓信)'이라는 장군이 군사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동양에서 만들어져 서양으로 넘어갔거나,

서양에서 만들어져 서양으로 넘어간 것이라는 자료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농업처럼 정보의 교류 없이 세계의 곳곳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요?

어쩌다 연을 만들게 된 것일까요?

 

 

 

중국의 ‘한신’이라는 장군은 군사용으로 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송(宋)나라 고승(高丞)의 <사물기원(事物記原)>에 따르면

한나라의 고조(高祖-유방(劉邦))가 진희를 칠 때

한신이 중간에서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이때 종이연을 만들어 띄워서 미앙궁(未央宮)의 멀고 가까운 거리를 측량합니다.

그리고 측량한 땅을 뚫고 궁중으로 들어가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전통놀이의 하나라고 생각했던 연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연날리기를 좋아하는 영조 때부터 연날리기가 퍼졌다고 합니다.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가 연을 가장 많이 날리는 때인데요.

이때 연에 ‘액(厄)’자를 써 연을 날려 보내면 다가올 액운을 함께 날려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을 날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연을 날리면서 액운도 함께 날려보면 어떨까요?

 

 

 

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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