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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다 알기

머지포인트 사태로 뜬 폰지사기, 정확히 무엇일까?

by 망고맛치약 2021. 8. 15.
 

 

최근 머지포인트가 떠들석했는요

8월 11일 갑자기

사용처가 대거 없어지고 

환불에 대한 요청이 원활하게 반영되지 않자

충전해둔 돈을 쓸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본사에 찾아가거나

머지포인트 사건을 모르는 자영업자를

이용하는 등의 문제들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2017년 적립 쿠폰이나 포인트를

한 곳으로 통합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인데요

이후 제휴를 꾸준히 늘렸고

20% 정도 할인되는

고액 모바일 상품권을 팔면서부터

이용자들을 늘려갔습니다.

 

고액을 충전해두고 천천히 쓰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본 사람들의 규모가

꽤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두고 폰지사기라는 

말이 나와 찾아보았습니다.

폰지 사기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폰지사기   

폰지 사기는

사기를 저지른 사람,

찰스 폰지의 이름에서 따온 말로

그가 저지른 사기 방식이

폰지사기의 유래입니다.

 

그는 1903년 미국으로 온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로

미국으로 건너온 뒤

도박과 낭비를 일삼는 전과자였습니다.

 

그는 1919년 국제우편 쿠폰이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크게 변한 환율을 적용하지 않고

전쟁 전의 환율로 교환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해외에서 이를 대량 구입 한 뒤

미국에 유통시켜 차익을 얻는

사업을 구상합니다.

 

그리고

45일 후 원금의 50%

90일 후 원금의 100%

의 수익을 약속하고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실제로 초기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수익금이 지급되자

투자자들의 규모가 크게 불어났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수익이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이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실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뒤의 사람이 피해를 그대로 떠안는

다단계 사기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기행각은

보스턴 우체국에서 이러한사업을

허용한 전례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고

환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폰지가 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안한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로

순식간에 몰락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사건이

다단계 금융사기의 원조로

폰지사기의 유래가 됩니다.

 

 


   한국의 폰지사기들   

 

폰지사기는 머지포인트가

처음있는 일이 아닌데요

한국에서도 그동안 

여러 건의 폰지사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조희팔 사건입니다.

 

조희팔은

2004년에서 2008년까지

안마의자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모았고

먼저 모인 투자자들에게 

뒤에 오는 투자자들의 돈을

주는 식으로 전형적인 폰지사기를 합니다.

 

이에 그 사기 금액이 약 5조원으로

그 금액이 매우 컸기 때문에

매우 화제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또 다른 사건으로는 

중고나라 문화상품권 사기사건이 있습니다.

이는 중고나라에서 상품권을

판매하며 받은 돈을 들고사라진 사건입니다.

 

부부로 이루어진 이 사기꾼들은

초반에는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

상품권을 싸게 판매하고

이를 통해 구매자들의 신뢰를 쌓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지막이라며 대량판매를 예고하고

본래 신뢰가 쌓여있던 
구매자들이 큰 금액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때 돈을 지불한 사람들에게

상품권이 지급되지 않고

이 부부가 그대로 사라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들이 지게 된 사건입니다.

 

 

대부분의 폰지사기는

말도 안되는 이득을 약속하고

초반에는그 약속을 지키면서

사람을 현혹시키는데요

 

만약 말도 안되는 이득을

약속하는 것이라면

냉정하게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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